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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행당동본당 첫영성체반 "명동에서 대주교님 뵙고 현장 학습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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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모시는 게 제일 궁금해요!”, “포도주는 쓰대요!“

“겉보기엔 밀떡과 포도주로 보이지만, 본질은 정말로 주님이에요.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에요.”

1월 12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 어린이가 질문을 던지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답했다. “성당이랑 교회의 차이가 뭐에요?”, “옛날에는 천사가 있었나요?”, “하느님이 악마도 만드셨어요?” 등 어린이들이 너도나도 질문을 쏟아내자 정 대주교는 미소 가득한 얼굴로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껏 답하며 어린이들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서울 행당동본당(주임 소원석 가브리엘 신부) 주일학교 첫영성체교리반 어린이들이 정 대주교를 만난 자리였다.

이날 방문은 첫영성체교리 중 ‘교회와 교계제도’를 배우기 위해 교구청과 주교좌명동대성당이 있는 명동을 견학하면서 마련됐다. 본당 주일학교가 명동 견학 교리를 준비하면서 어린이들이 정 대주교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자 정 대주교가 흔쾌히 응하면서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명동을 방문한 어린이 14명은 교구청 역대교구장 사진 앞에서 간단한 교구 역사와 교구장의 역할 등을 배우고 정 대주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정 대주교는 이날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마치면서 어린이들이 교리를 잘 마치고 오는 1월 29일 첫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에게 안수를 하고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또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도 안수하며 격려했다.

정 대주교는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대도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당신을 음식으로 내어주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면서 “첫영성체를 하고, 앞으로 성체를 모실 때마다 ‘하느님이 이토록 나를 사랑하셔서 내 안에 머무시려고 오시는구나’하고 하느님을 맞아들이는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정 대주교를 만난 이채민(미카엘라·9)양은 “대주교님을 만나서 놀랍고 기뻤다”면서 “대주교님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대주교님처럼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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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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