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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로마와 전세계에 보내는 성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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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향한 길 ‘멀지만 절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2월 24일 성탄 전야미사에서 「로마와 전세계」(Urbi et Orbi)에 보내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세상의 구세주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셨으니 다함께 환호하여라』 베들레헴의 밤에 기쁨으로 가득차 구세주의 오심을 선포합니다. 오늘도 교회는 변치않는 기쁨으로 구세주의 오심을 선포합니다. 구세주께서 우리를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우리 가슴 속은 따뜻함과 희망으로 물결칩니다. 우리는 구유 안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벗어버리고 가난한 사람이 되어오신 유일하신 분을 생각합니다. 불빛을 깜빡이며 구유 옆에 서 있는 성탄수는 우리들에게 예수의 탄생으로 생명의 나무가 인간의 사막에서 다시금 새롭게 꽃피우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구유와 성탄수는 성탄의 참된 의미를 전해주는 소중한 상징입니다. 하늘 위에서 천사들이 외칩니다. 『오늘밤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루가 2 11)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영원한 아드님이 땅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은 이제 인간의 구세주로서 세상에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께 기도드립니다. 세상의 구세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제삼천년기를 향한 이 몇 년 동안에도 사람들 사이를 찢어놓은 사악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구하소서. 온 세상을 폐허로 만드는 전쟁과 무장 분쟁들로부터 우리를 구하시고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을 공격하는 테러의 재앙과 온갖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소서.
평화를 향한 길은 멀지만 가능하고 나아가 절실합니다. 우리가 평화를 향해 걸어갈 때 결코 좌절하지 않도록 하소서. 이 길은 언제 어디서나 긴급하며 특별히 평화의 왕이 태어나신 그 땅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의 기대와 충만의 성모이신 마리아여 당신은 성탄의 비밀을 품고 계신 분이십니다. 당신이 품에 안고 계신 아기 예수가 예고된 구세주이며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평화를 가져다줄 분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당신과 함께 우리는 그분을 경배하며 신뢰로써 기도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은 인간의 구세주이시며 우리 가슴 속의 희망과 공포를 알고 계십니다. 주님 우리에게 오시어 함께 머무소서! 성탄의 기쁨이 우주의 저 끝까지 이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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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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