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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장례 미사 후

임성환(요셉,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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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그치고

 

 

 

 

마른 나뭇가지에

보석처럼 매달린

수많은 물방울들

가지 끝을 세우고

 

조금 전 끝난 장례 미사

운구 행렬은 장지로 향하고

텅 빈 성전 앞마당에

천상을 향한 음표들

낮게 구르고 있다

 

 

머얼리 웅크린 하늘엔

마음 쉴 곳 찾지 못한

검은 새 한 마리

새로운 빛을 향하여

허공을 가로지른다

 

주님 연령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독자마당 원고를 기다립니다. 원고지 5매 분량입니다. pbc21@cpbc.co.kr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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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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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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