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훈훈한 대지 위에 새싹들이 움을 틔우고, 사랑의 꽃이 피어 땅 끝까지 밀알 하나가 많은 열매를 맺게 하노라
세상 만민들아 지금 울려퍼지는 부활의 종소리는
우리 죄를 대신하여 못박히신 예수님 그전에 사도께서 말씀하심과 같이 예수 부활하셨네
제대 위 십자가상의 예수님 가시관 쓰시고 흘러내리는 피
앙상한 갈비뼈를 드러내시고 매달리시어 처참하게 숨을 거두신 예수님
당신의 짧은 생애 삼십삼년 동안 순명하며 갖은 고초와 모욕을 당하셨지만
오늘은 예수님 부활하신 날
환호와 기쁨으로 찬미 찬송하노라
임계옥 안나,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