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정기 이사회, 몽골 공부방 등 8개 사업 확정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신우식 신부)는 3월 30일 제주 성 이시돌 피정의 집 강당에서 제18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상반기 해외 선교 지원금을 확정했다.
한국지부는 △몽골 비어콤비나트 공부방 교육 사업(대전교구) 2570만 원 △몽골 울란바토르 지식 에르뎀 초·중·고등학교 꿈 도서관 사업(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2738만 250원 △필리핀 불우 아동을 위한 책걸상 제작 및 집수리(춘천교구) 2836만 8000원 △볼리비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건축 사업(한국외방선교수녀회) 2955만 3000원 △볼리비아 어린이집 영양 지원 사업(성가소비녀회) 1197만 9000원 △카자흐스탄 어린이 쉼터와 한국어 공부방 개조 사업(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1819만 7700원 △페루 유치원 운동장 지붕 설치(한국순교복자수녀회) 2974만 5870원 △볼리비아 ‘최요한 공부방’ 증축 지원 사업(한국외방선교수녀회) 2970만 원 등 8개 사업에 2억 62만 3820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지부는 또 국내 평신도 선교사 지원금으로 9개 교구에 4918만 5000원을 한국외방선교회의 제12기 선교 아카데미 등 선교 관련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6건에 526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지부는 1월 10일 개최된 제8차 정기 총회에서 사무국 운영비 예산 일부를 올해부터 국내 교구의 선교 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것에 따라 관련 사무국 규정과 지침을 개정했다. 현 지침은 국내 선교 사업 지원 대상을 평신도 선교사 활동에만 국한하고 있지만,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전교기구는 3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련 사업 등을 심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심의는 매년 하반기 정기 이사회에서 진행된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에 소속된 교황청 전교기구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지부가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교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매년 두 차례 정기 이사회를 통해 해외 선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