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부터 사흘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합니다.
최근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서 교황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평화의 순례자 교황은 순례 행보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VRC]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흘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합니다.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에 따른 난민 문제를 집중 논의합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직접 만나는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유럽 국가로,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피난민 100만명 이상이 헝가리를 찾았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분쟁에 대한 고통과 평화 추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확실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이번 헝가리 방문과 관련해 "모든 유럽은 국경 내에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교황의 주치의가 동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