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에 있는 광주대교구 벌교본당(주임 정경수 신부)이 성전건립기금 4억여원이 부족해 성전신축 공사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2001년 봄 지은 지 50년이 넘은 성당이 붕괴 위험이 있어 군 당국에 의해 강제 철거된 후 벌교본당 신자들은 천막성당 생활을 하면서 만3년간 악착같이 성당건립기금을 모아오면서 성당신축의 의지를 불태웠다.
주일미사 참례자 80명중 대부분이 70대 이상 할머니들인 벌교본당 신자들은 밤을 새면서 메밀묵과 참기름 고추장 매실엑기스 미숫가루 등을 만들어 주일마다 도시 성당에서 판매를 했다.
또 젊은 축에 속하는 50대들은 낮에는 각자 일터에서 일을 하고 새벽엔 신문·우유 배달 밤엔 도축 일을 하면서까지 신축기금을 모았다. 본당주임인 정경수 신부도 지난해 9월부터 12월 예수탄생 대축일 때까지 3개월동안 금식으로 성전 완공 기도를 바치며 신자들 노고에 동참했다.
이렇게 모은 기금이 3억원. 그리고 서울 서초동본당(주임 박기주 신부) 등 여러 도시 본당 신자들과 독지가가 내놓은 성금 9억원 등 총 12억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인건비와 건자재비가 폭등하고 원설계에 없던 사제관·수녀원·교육관 건물 1동이 추가되면서 최소 공사비 4억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 신부는 시골본당 신자들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 며 새해 예수부활 대축일 때 완성된 성전을 봉헌할 수 있도록 신자들의 도움을 간곡히 호소했다.
도움주실 분 : 농협 651-01-081192 예금주 - 광주구 천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