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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어린이, 전쟁으로 550명 사망, 사상자 1,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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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 일반 알현에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친밀감을 표현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18개월 동안 어린이 5백50명이 사망했다고 국제 인도주의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인 2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증가하면서 올 여름 동안 어린이 사상자도 이전 4개월에 비해 7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어린이 사상자는 1,700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불에 탄 우크라이나 거리의 차량들 (안사통신)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한 것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최근 3개월 동안 3배 증가했고 공격의 95가 인구 밀접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유엔은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세이브더칠드런 책임자인 암자드 야민은 “18개월 동안 전면전이 진행 중”이라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견뎌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고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과 민간 물품, 특히 가정과 학교, 병원 등에서 아동이 사용하는 물품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모든 인도주의 단체에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3일 수요 일반 알현 (바티칸 미디어)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3일 수요 일반 알현 강론을 통해 전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 세계인들에게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전쟁이 너무 잔인해서 너무 많은 아이들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며 “친애하는 우크라이나를 24일 축일을 맞은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의 전구에 맡기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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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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