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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日 정의와 평화 협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항의 성명’ 번역문 전문 게재

“후쿠시마 원자력 오염수 해양 투기는 지구, 산과 들, 바다에 대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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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 협의회의 항의 성명 전문을 번역해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https://cbck.or.kr/Notice/20230456?gb=K1200).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 협의회의 이 성명은 지난 달 24일 발표한 것입니다(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https://www.cbcj.catholic.jp/2023/08/24/27611/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 협의회는 후쿠시마 원자력 오염수 해양 투기는 “지구, 산과 들, 바다에 대한 폭력과 같다”며 엄중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 협의회는 “(도쿄전력이 바다에 배출하는) ‘ALPS 처리수’에 포함된 방사성핵종 삼중수소는 생물의 체내에 들어오면 화학적 성질이 수소와 같다”며 “바다에 흘려보낸 삼중수소는 계속적으로 생태환경에 침투하여 먹이사슬에 의해 축적되고 농축되므로 어떠한 이유로도 더 이상 바다로 배출되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ALPS 처리수’는 녹아내린 핵연료봉에 직접 노출된 오염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ALPS 처리수’에는 삼중수소만이 아닌, ALPS로는 제거되지 않는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고시농도를 초과해 남아 있다는 것이 2018년 8월 미디어에 의해 밝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현지주민, 어업관계자, 동아시아, 태평양제도 등 국내외 사람들의 항의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방사성 물질은 냄새도 통증도 없이, 조금씩 우리들 생명을 잠식하여 머지않아 돌이킬 수 없는 행태환경의 파괴를 낳을 것”이라며 “‘ALPS 처리수’ 해양방출은 우리들의 ‘집’ 지구, 푸른 바다와 풍요로운 산과 들에 대한 폭력이고, 이 폭력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결의는 미래의 지구, 미래의 어린이들에 대한 우리들의 책임이며 윤리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항의 성명은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 협의회 위원장 웨인 번트 주교와 부위원장 에드가 가쿠탄 주교, 협의회 일동의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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