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해외선교후원회(지도 김길상 신부)가 후원하고 있는 중국 심양교구 영구본당 바이첸 공소가 공소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족 선교사 권상순(바울라 53)씨가 활동하고 있는 바이첸 공소는 올해 초 마산교구로부터 건립비 1억여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인구 10만명인 바이첸의 성장 속도를 감안해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대지 3000여평에 건립할 공소 규모가 커지면서 건설비 부족을 겪게 된 것. 지난 7월 착공한 2층 규모 공소건물은 현재 70~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지만 지붕 공사와 내부시설 공사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마산교구가 바이첸 공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권씨를 통해서였다. 10여년 전 돈을 벌고자 한국에 처음 온 조선족 권씨는 우연한 기회에 천주교를 알고 세례를 받았다. 세례 직후 중국으로 돌아간 권씨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중국 현지에서 신자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복음전파에 노력을 기울였다.
신자 공동체가 커지자 공동체가 함께 할 공간 마련에 나선 권씨는 심양교구장의 허락을 받아 공소건립을 추진하면서 지난 2001년 마산교구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 마산교구는 권씨의 열정적 노력에 감탄 현지를 답사한 후 지난해부터 선교활동비를 매월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2001년 현지답사를 했던 이한기(진주 하대동본당 주임) 신부는 그 인연으로 공소 건립비 지원금 마련을 적극 도왔고 지난 9월 직접 현지를 방문해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마산교구안에서도 더 지원이 힘든 상태여서 관심있는 후원자를 찾고 있다.
이 신부는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지 않은 중국 사회와 정부 태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권씨의 노력과 이를 함께 하는 중국 신자들의 진지한 모습에 감탄했다 고 밝히고 과거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던 중국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빚을 갚고 중국선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면서 관심을 호소했다.
문의: 055-759-0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