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2023년 성탄 메시지를 발표, 올해는 전쟁과 폭력, 거짓과 중독, 욕심과 이기심이 뒤엉킨 한 해였다면서 "빛과 자비,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주교는 '2023년 주님의 성탄 축제를 맞이하여'란 제목의 성탄 메시지에서 "아직 우리에겐 슬픔과 아픔과 어둠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조 주교는 한 처음에 빛이 있었고, 그것은 주님의 탄생을 알리는 커다란 빛이었다면서 세상은 그 빛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순진한 목동들이 빛을 알아보고 지혜로운 동방의 박사들이 알아봤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목동들이 들었던 천사들의 음성을 우리도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동방박사들이 봤던 그 빛을 우리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
아울러 동방박사들이 주님께 드린 선물을 우리도 준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한 조 주교는 "무엇보다 주님이 마련하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