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옥 (안나,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불을 밝힌 대형 트리가 주님 성탄을 알리고 있다. OSV
그리스도의 오심을 알리는 사랑의 메시지
사랑으로 퍼지는 신비의 빛에 쌓인 채
평화, 침묵, 열렬한 기다림 속에 대림 4주 동안 희망의 불을 밝히며 사랑을 승화시키노라
흰 눈이 소복이 쌓이는 십이월
대림 1주(진보라색) 깨어 있어라
대림 2주(연보라색) 회개
대림 3주(장미색) 기쁨
대림 4주(흰색) 예수님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마지막 촛불을 밝히면서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오시길 기다리는 설렘
용서받아야 할 죄인이 되어 자신도 모르고 있던 교만과 매일매일 같은 기도를 올리며
어지러운 삶 속에서 신앙의 의미를 깨달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사랑으로 용서하는 마음 되어 한결같이 마음이 가벼워지노라
눈감으면 떠오르는 얼굴들 생각만 해도 따뜻해지는 이름들
온 인류를 구원하시러 오실 아기 예수님
경배하는 마음으로 깨끗한 마음 되어 마지막 4주 흰 색깔 촛불을 밝히노라
임계옥 안나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