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 축복식 장면. 한국전쟁 중 사제양성 명맥 이어
6.25 한국전쟁으로 사제양성의 맥이 끊길 뻔 했던 때 갖가지 어려움속에서도 피난신학교를 지켜낸 사실과 그 인물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제막됐다.
부산 신선본당(주임=최경용 신부)은 11월 16일 교중미사 후 성당마당에서 피난신학교 기념비와 서세찬(마티아) 순직비 제막식을 가졌다.
피난신학교 기념비는 6.25 한국전쟁 때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당시 서울교구 노기남주교가 1951년 4월 5일 신선성당 자리에 가교사를 세우고 대신학교 학생들을 이주시켜 수업을 계속하게 했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난신학교(학장=정규만 신부)를 지켜낸 신선공동체는 당시 전쟁중이었지만 공동체신심이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며 교우들이 일치하여 피난신학교를 위해 쏟은 열과 성은 초대교회 정신을 재현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뒤 피난신학교는 휴전이 된 1953년 10월 서울로 옮겨갔다.
서세찬(마티아) 순직비는 지난 1952년 신학교 난방연료를 수송하다 무장공비의 총격을 받고 선종했던 고 서마티아 회장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기념비와 순직비는 신선본당 설립 50주년 준비위원장인 곽종웅(라파엘)씨가 기증하여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됐다.
사진말 - 기념비 축복식 장면.
이옥진 위촉기자 jini@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