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진심으로 호소하며 분쟁 해소를 위한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어제(2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 삼종기도에서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고통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중동 지역에서 대화와 협상 그리고 외교가 승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무력 행사의 주장이나 논리에 굴복하지 말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해서 중동 정세를 우려와 슬픔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그들의 고통을 끝낼 수 있기를 매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기억한다며 "너무나 고통 받는" 분쟁으로 얼룩진 이 땅을 잊지 말라고 기도에 초대했습니다.
아울러 13년 동안 코트디부아르에서 봉사하다 지난 18일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콘솔라타 수도회 선교사인 마테오 페티나리 신부를 회상하며 그는 “관대한 봉사라는 심오한 유산을 남긴 지칠 줄 모르는 선교사”라고 기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