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공동의 집 지구를 보호하고 평화를 수호할 우리의 책임을 전 세계인에게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소셜미디어 ‘X’(이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세대는 많은 부를 물려받았지만 지구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고 평화를 지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황폐해지고 있는 지구를 돌보는 장인이자 관리인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의 이같은 호소는 개인과 공동체, 정부가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볼 것을 촉구하는 2015년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권고를 반영한 것입니다.
한편 올해 ‘지구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없는 지구'로 목표는 204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생산량을 60로 줄이는 것입니다.
OECD의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4억 6천 만 톤으로 이는 지구상 모든 인간의 무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고 22는 부적절하게 처리되거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99.9 화석 연료로 만들어 기후위기의 주범인 플라스틱은 매년 100만 톤 이상의 독성물질이 생태계로 방출돼 해양 생물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