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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젊은이들에게 “휴대폰 내려놓고 사람을 만나자”

프란치스코 교황, 4월28일 즉위 이후 첫 이탈리아 베네치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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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베네치아에서 젊은이들에게 연설하고 있다.(바티칸 미디어)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베니치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휴대폰을 내려놓고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전 베네치아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앞 광장에서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교황은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말을 듣자마자 “일어나서 갔다”며 “슬픔에서 일어나 시선을 위로 하고, 소파에 앉지 말고 삶 앞에 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TV를 끄고 복음을 펼치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하느님의 도움으로 역경에 맞설 것을 당부하고 “일어나는 것은 자신을 선물로 환영하는 것이고 앞으로 나가는 것은 자신을 선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창의력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삶의 거리를 복음으로 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베네치아 여자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앞서 교황은 헬리콥터를 타고 베네치아 주데카섬에 있는 여자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교도소의 과밀 수용 문제를 지적하고 “우리 모두 용서해야 할 실수와 치유해야 할 상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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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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