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오는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베삭 데이)을 맞아 전 세계 불자들에게 “평화를 위해 함께 걸어가자”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그리스도인과 불교도 : 화해와 회복으로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다”라는 제목의 경축 메시지에서 "지금 전 세계는 전쟁으로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기소 추기경은 “예수님과 부처님의 모범적인 삶이 화해와 회복의 가치를 증언한다”며 “용서를 구하고 관계가 치유되면 조화가 회복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도 오직 사랑의 친절에 의해서만 미움이 진정될 수 있음”을 가르쳤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