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땅 양근성지를 아십니까.
한국교회 창설 주역 권철신 권일신 윤유일 윤유오 윤점혜 권상문 조숙·권데레사 동정부부 등이 태어나거나 혹은 살다 순교한 곳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대교 앞. 수원교구가 한국교회의 요람 인 이 양근 성지에 대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9월 양근성지 전담으로 발령난 권일수(요셉) 신부는 최근 성지 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양근성지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양근성지는 한반도에 신앙의 씨앗이 처음 뿌려진 땅이라는 점에서 학계에선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다. 하지만 현재 양근성지에는 복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땅 500여평만 덜렁 있을 뿐 표지판을 비롯해 십자가의 길 성당 사제관 등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권 신부는 우선 오는 11일부터 평일 오전 11시와 주일 2시에 천막 미사를 봉헌하며 성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빠른 시일내에 십자가의 길 등 조형물을 설치 기도 분위기를 조성해 성지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권 신부는 또 양평군과 협의해 성지에서 200여m 떨어진 한강변에 순교자 문화거리 혹은 가톨릭 문화거리를 조성 양근성지가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성지에서 차편으로 5분 남짓 걸리는 동막골에 영성센터(가족단위 피정센터)와 초기교회 교우촌(신앙촌)을 건립 신앙인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영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실제로 양근성지는 인근에 한강과 유명산을 비롯해 스키장 콘도 등 신앙인들이 영적 육체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도 최근 미사 강론 등 각종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가 시작된 양근성지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성지 개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권 신부는 양근성지는 순교자들의 신앙이 배어 있는 한국교회의 요람인데도 불모지로 방치되고 있어 안타깝다 며 신앙의 뿌리를 찾는 작업인 양근성지 개발에 많은 신앙인들의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성지순례 및 후원 문의:031-771-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