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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평본당 레지오 3년째 노인복지관 식당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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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본당 레지오 단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3년째 봉사하고 있다. 방긋 웃음속 봉사 “밥이 꿀 맛” ‘지역사회 봉사하는 삶 살겠다’ 생각으로 시작 노인의 날 받은 상금 전액 사회복지기금 봉헌 『천주교! 자∼알 먹고 가요』 식사가 한창인 강원도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 지하 식당. 식사를 마친 백발이 성성한 한 할아버지가 배식을 하고 있는 자매들에게 손을 흔들며 식당을 나선다.
『항상 저 자리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밥을 배식 한단 말이야. 그게 벌써 3년째야. 우리야 그저 친며느리들이 주는 것처럼 좋지』 월·화요일 점심때면 어김없이 식당에 등장하는 이들은 원주교구 북평본당 여성레지오 단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상아탑」 「영원한 도움의 성모」 「신자들의 도움」 「평화의 모후」 등 4개 쁘레시디움의 단원 8명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곳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보통 쁘레시디움별로 봉사할 곳을 지정해 나가는 데 한꺼번에 4개 쁘레시디움 단원이 함께 봉사하는 것이 특이하다. 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 본당 신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오히려 봉사를 받아야 할 처지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비록 40대지만 본당에서는 젊은 축에 속하는 교우들이 한데 뭉쳤다. 복지관 봉사는 성당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찾은 장소다.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은 개신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했던 복지관에서는 두 손을 들고 자매들을 반겼다. 이들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도내에서도 인정을 받아 올 노인의 날에는 강원도로부터 동해시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와 금일봉을 받았다. 이들은 상금 전액을 본당 사회복지기금으로 봉헌해 수상의 의의를 더했다. 동아리 회원인 원정자(유스티나)씨는 『그리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상까지 받게 돼 부담이 크다』며 『화려하고 겉으로 드러내는 봉사보다는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그저 「꾸준히」 하는 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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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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