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일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이자 한국교회가 정한 청소년 주일입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보도에 윤재선 기잡니다.
[기자] "희망 속에 기뻐하십시오"(로마 12,12 참조)
김종강 주교가 발표한 청소년 주일 담화 주젭니다.
김 주교는 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2025년 희년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셨기에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건 행복을 향한 희망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희망을 향한 희년이 내년 한 해만이 아니라 청소년의 하루하루 일상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희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로 든 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습관화하는 겁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보전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게 희년의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둘째로 권고한 건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입시와 취업에 대한 불안, 가족과 친구 관계로 겪는 정신적 어려움을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여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곤 한다며 청소년 여러분 자신을 긍정하고 용서하기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고, 늘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셋째로 당부한 건 '기도'입니다.
김 주교는 "하느님께서 청소년 여러분과 늘 함께 계심을 인식하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바로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의 이름을 부를 때에 여러분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 기쁨과 희망을 얻을 것"이라고 청소년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주교는 "희망을 간직한 청소년들의 모습이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희망과 기쁨이 될 거"라며 "이렇게 희망을 품고 전하는 모습이 바로 희년을 살아가는 삶"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