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로마와 바티칸에서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 행사 열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제1회 WCD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WCD) 행사에서 “전쟁과 불의로 고통받는 동료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해 계속 꿈꿀 것”을 격려했습니다.
25일부터 이틀 동안 로마와 바티칸에서 열린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 행사는 교황이 지난해 11월 ‘소년과 소녀에게 배우자’라는 주제로 열린 어린이들과의 모임에서 영감을 받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회 세계 어린이날 미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25일, 5만 여명의 젊은이가 모인 로마 올림픽 경기장 연설을 통해 “전쟁으로 고통 받고, 학교에 갈 수 없고, 배고프고 방치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사의 주제인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록 21, 5)를 언급하며 “하느님께서 새로운 것을 존재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평화는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영혼의 건강인 용기와 기쁨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격려하고 “함께 성모송을 바치자”고 요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제1회 세계 어린이 날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사진=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또 다음날인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어린이들에게 부모와 조부모, 아픈 자녀와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