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4)」 공개
[앵커] 한국 천주교회가 배출한 사제 수가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주교회의가 최근 공개한 '2024 사제 인명록' 내용을 윤재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첫 한국인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2월 사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최민석 신부까지.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회가 배출한 사제 수는 모두 7,019명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주교회의가 최근 공개한 '2024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을 보면, 사제 수는 한 해 전보다 98명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탄생한 새 사제는 모두 97명.
교구에서 79명, 수도회에서 18명이 배출됐습니다.
수품 순서와 생년월일에 따라 염수정 추기경은 679번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1117번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218번째 사제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올해 3월 1일 현재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는 한 해 전보다 39명 늘어난 5,69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교구 소속 사제는 4,720명으로 84를 웃돌았고, 수도회 소속 사제는 863명으로 15가량이었습니다.
교황청을 비롯해 해외 교구 등지에서 활동 중인 사제는 2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는 122명으로 한 해 전보다 4명 줄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출신 사제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과 필리핀 12명, 멕시코, 스페인, 인도가 각각 10명 순이었습니다.
'2024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