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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2025년 희년은 외채 탕감의 기회”

교황, 5일 바티칸 과학원 주최 ''남반구 부채 위기'' 국제회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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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산원이 인도 루피 화폐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가오는 2025년 희년에는 가난한 나라들이 빚진 부채를 탕감하거나 줄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어제(5일) 바티칸 과학원이 주최한 ‘남반구의 부채 위기’ 국제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남반구 국가들이 전염병과 전쟁 그리고 잘못된 세계화로 비참함과 고통을 야기하는 부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때문에 “수백만 명의 미래가 빼앗기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담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국제 금융 구조’가 필요하다며 해법으로 국가 간 부채를 관리하는 ‘다국적 메커니즘’을 제안했습니다.

교황은 “다국적 메커니즘이 문제의 심각성과 경제적, 재정적, 사회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공동 책임에 기반을 둔 부채 시스템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천 년 희년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외채 삭감과 심지어 용서까지 장려한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예언적 호소를 2025년 희년에도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연설 마지막에 “우리는 돈의 관리인이자 청지기일 뿐, 주인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부채 회의 참석자들에게 “공동의 집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꿈을 꾸고 함께 일하자”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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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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