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7 서울 WYD를 앞두고 서울대교구에서는 묵주기도 10억단 바치기 운동이 한창입니다.
각 본당별로 봉헌한 묵주기도가 속속 집계되고 있는데요.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의 묵주기도 봉헌 열기가 유독 뜨겁습니다.
암사동본당 공동체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요일 오전 미사 후, 성전 앞에 있는 묵주기도 봉헌함에서 기도용지를 꺼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수거한 기도용지는 구역별로 분류되고 봉헌자수와 봉헌단수가 일목요연하게 집계됩니다.
<이열재 마틸다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여성4지역장>
“6월 28일, 일주일 동안 집계한 건데요. 총 인원수가 174명이고요. 총 묵주기도 단수는 3만 9685단입니다.”
집계 결과는 매달 첫째 주일 주보에 공개되는데, 구역별 봉헌자수와 봉헌단수는 물론이고 순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경옥 헬레나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여성총구역장>
“그 순위를 보면서 좀 더 잘해봐야 되겠다. 그러면서 신자들끼리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저희 암사동에 형성이 되어 있어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올해 2월 11일에 시작된 묵주기도 10억단 봉헌운동.
지금까지 봉헌된 3300만단 중에 암사동본당이 바친 묵주기도가 60만단이 넘습니다.
이는 성모순례지 지정 성당으로서 암사동본당 신자들의 성모 신심이 각별한데다, 2019년부터 본당에서 펼쳐온 묵주기도 운동 열기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묵주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이제와 저희 죽을 때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암사동본당 사제들도 묵주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경옥 헬레나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여성총구역장>
“신부님께서 신자들에게 기도의 생활화, 특히 묵주기도를 많이 바치도록 신부님께서 신자들을 격려해주고 계십니다.”
어느덧 6개월째에 접어들며 탄력을 받고 있는 묵주기도 10억단 봉헌운동.
지역과 지구, 본당과 기관별 묵주기도 봉헌 현황은 굿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묵주기도 집계에 사용된 묵주알은 2027년 상반기에 실제 묵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교구민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묵주기도 10억단 봉헌운동은 서울 세계청년대회 전까지 계속됩니다.
<현장음>
“2027 세계청년대회 파이팅! 암사동본당 파이팅!”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