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바티칸에서 로마에 있는 6개 수녀회 회원들을 만났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도자들에게 “성소를 이어갈 후계자 양성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어제(15일) 로마에 있는 6개 수녀회 회원들을 접견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수도회의 영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가난과 순종에 대한 종교적 헌신은 하느님께서 수도자들에게 주신 위대한 사명”이라며 “성소를 위해 기도하고 후계자 양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봉헌된 사람들의 영적인 삶에는 ‘아름다움’과 ‘단순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아름다운 이야기인 수도회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아름다움은 빛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창립자의 영성을 시대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교황은 또 수도회 창립자들은 “핵심적인 것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것은 포기했다”며 “복음 안에서 빛나는 하느님 사랑의 단순함으로 날마다 스스로를 형성해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도자들에게 ‘단순함의 은사’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유하고 “주의 깊게 듣고 조화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