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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기 위한 연습

[월간 꿈 CUM] 삶의 한 가운데에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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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철학의 원칙 중에 하나는 ‘자발적인 자세’이다. 남이 시키거나 요청하지 아니하여도 자기 스스로 나아가 행하는 자세를 습관화하라는 것이다.

생활하면서 당연히 자발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모든 상황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말 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오히려 수동적이고 타인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나는 과거에 아침에 일어날 때만 하더라도 “아, 이제 일어나야 돼”라고 생각만 하고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있다가~ 5분만 더 있다가~.”그렇게 뭉그적거리다가 더 잠이 들거나, 마지못해 일어나곤 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아, 그만 먹어야 되는데~”라고 생각은 하면서 음식은 입으로 마냥 직진한다. 일상에서 어떤 행동을 멈춰야 할 상황에서도 “하면 안 돼”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계속해서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서 마음가짐과 행동에 변화를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나에게 이야기할 때 타인이 나에게 가르치듯이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이제 “일어나야 돼”가 아니라 “일어나자!”로, 음식도 “더 먹으면 안 돼”가 아니라 “그만 먹자!”로, 어떤 행동을 멈출 때도 “하면 안 돼”가 아니라 “안 해!”라고 하거나 “하지 말자!”라고 그 행위의 주체인 내가 자발적인 자세로 행동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무수히 많은 가르침 속에서 살아왔다.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선배로부터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거나 저렇게 해야 한다거나, 하면 안 된다거나 등등…. 나 스스로 주체적인 생각과 행동보다는 타인에 의해 지시되고 가르침을 받는 것을 진리라고 받아들이고 행동했다. 자발적인 자세는 내가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것이다. 생각부터 말과 행동까지 말이다. 내가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자세를 갖게 되면서 나는 더 이상 아침에 뭉그적거리지 않는다. 새벽에 일어날 시간이 되면 나 자신에게 말한다. “이제 일어나자!”

성공하기 위한 연습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주인은 나다. 이제 더이상 내 안에 다른 주인이 있도록 하지 말자. 나는 주인이고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생활하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남 탓, 세상 탓, 핑계, 변명하는 모습이 현저히 사라졌다. 모든 상황에서의 책임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자발적인 자세로 나 자신의 주인이 진짜 ‘나’임을 확신할 때 성공이라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글 _ 이재훈 (마태오, 안양시장애인보호작업장 벼리마을 사무국장)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신앙 안에서 흥겨운 삶을 살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년 가까이 가톨릭사회복지 활동에 투신해 오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하루하루 매순간 감탄하고, 감동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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