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특화된 도시형 대안학교 과정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살레시오회가 운영하는 돈보스코 정보문화센터의 도시형 영상제작대안학교 가 이같은 대안학교 교육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현재 4개에 불과한 도시형 대안학교를 10~12개로 늘리는 한편 일반학교와 다를 바 없는 교과 과정이나 인성교육에 그치고 있는 현 대안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보안키 위해 공연예술 인터넷 게임 실용음악 등 특화된 과정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돈보스코 정보문화센터의 도시형 영상제작대안학교(이하 영상학교)는 영상 이라는 전문교육을 통해 특성화 전문화 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교육청 방침에 부합하는 대안 적 대안학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 9월 서울 신길동에서 문을 연 영상학교는 연출·촬영·편집 등 영상제작에 관한 실습과 이론 중심의 3년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졸업 후 학생들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는 등 현장교육을 특히 중시하고 있다.
영상학교는 또 촬영과 편집에 필요한 전문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교회 영상 관련 전문가는 물론 일선 프로듀서와 방송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영상&음악페스티벌(TVIFF) 에서 이 곳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The Hole 이 아시아권 청소년 출품작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것은 영상학교가 추구하는 실무 위주 전문화 교육의 커다란 성과로 꼽힌다. 지금까지 10여명이 영상학교를 거쳐갔으며 현재는 3명이 공부하고 있다.
영상제작 대안학교인만큼 영상교육 위주로 교육하고 있지만 학생들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미디어 전문가 로 성장시키기 위해 오전에는 입시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 정규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수업이 없는 일요일엔 방송통신고등학교에 다닌다. 살레시오회 정신에 따라 인성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충범(토마스모어 19)군은 일반 학교는 학생들 개개인에 관심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내 생각에 관심을 기울여주고 적성과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에 따라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영상 관련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 고 말했다.
영상학교 실무 책임 박경석 수사는 대안학교는 학교(시설) 위주가 아닌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 며 학생들이 모두 미디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