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의 평화를 거듭 호소하고 브라질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어제(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 기도 후 메시지에서 제2차 세계대전 말인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을 회상하며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수단과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새롭게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또 지난 9일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서 탑승자 61명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보이패스 항공사의 쌍발 여객기로 카스카베우에서 상파울루로 향하던 중 비녜두 시의 주거 지역에 추락했으며 추락한 지역에 있던 주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