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8월 18일 주일 삼종기도 메시지
콩고민주공화국 울비라에서 시복된 네 명의 순교자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시복된 네 명의 순교자들이 “평화와 화해의 모범”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어제(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에서 “그들의 순교는 주님과 형제들을 위해 보낸 삶의 최고의 업적”이라며 이같이 기도했습니다.
콩고에서 선교사로 사목하던 루이기 카라라와 비토리오 파친 신부 그리고 동료인 지오반니와 주베르트 신부는 1964년 11월 28일 당시 반군 무장 세력에 의해 순교했습니다.
교황은 이들의 시복식을 계기로 “그들의 모범과 전구가 콩고 국민의 선익을 위해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어 줄 수 있기를 기도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등 모든 전쟁 지역에 평화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길에는 “대화와 협상에 대한 헌신과 폭력적인 행동과 반작용을 삼가겠다는 결심이 수반되길” 기도했습니다.
폴란드 피에카리 슬라스키에 성모 성지로 향하는 순례자들 (사진=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끝으로 폴란드 피에카리 슬라스키에에 있는 성모 성지 순례 여성들에게 특별한 축복을 전했습니다.
교황은 “나는 그들에게 가정과 사회에서 복음을 기쁘게 증언하도록 격려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