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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형 집행은 사회에 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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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6월 11일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에서 데일 레시넬라(가운데)와 부인 수잔(왼쪽)을 만나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형 집행은 정의를 실현할 수 없으며 시민 사회 전체에 독이 되는 복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오는 27일 바티칸 출판사에서 출간 예정인 데일 레시넬라의 책 「사형 선고를 받은 그리스도인 : 사형수에 대한 나의 헌신」 서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사형 집행에 돈과 자원을 투자하기보다는 사형 선고를 받은 수감자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일 레시넬라의 새 책 「사형 선고를 받은 그리스도인 : 사형수에 대한 나의 헌신」 표지 (사진=바티칸 미디어) 

그러면서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사형수였던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설 ‘백치’를 언급했습니다.

‘백치’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20분 후 사면령이 내려진 사형수가 20분 동안 겪었던 마음속의 고뇌를 담고 있습니다.

교황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명시된 것처럼 “사형제는 인간의 불가침성과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기 때문에 용인될 수 없다”며 “내년 희년에는 모든 신자가 함께 사형 폐지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저자 데일 레시넬라는 평신도 선교사로 1998년부터 아내와 함께 플로리다의 여러 교도소를 오가며 사형수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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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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