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계속되는 분쟁으로 분열된 국가들의 평화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어제(21일) 수요 일반 알현 후 메시지를 통해 “전쟁과 갈등으로 찢긴 지역의 평화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등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들 나라에서 궁지에 몰린 신자들을 잊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또 폴란드 야스나 고라 성모 성지를 순례하는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평화의 은사를 청했습니다.
교황은 “전쟁과 분열로 얼룩진 우리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성령의 열매가 필요하다”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상생활의 단순한 행동으로 평화롭게 살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가족과 직장에서 시작해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사랑과 평화, 그리고 선함을 가져오라”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전 세계에서 신앙을 전진시키는 교리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담대하게 하시고 그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