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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 9년 만에 사도좌 정기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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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2일, 사도좌 정기방문을 한 한국 주교단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오는 16일부터 로마 교황청을 공식 방문합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주교단이 16일부터 22일까지 로마 교황청에서 교황을 알현하는 등 '사도좌 정기방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도좌 정기방문'에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등 현직 주교회의 회원 23명이 참가합니다. 

라틴어로 '앗 리미나'(Ad limina Apostolorum)라고 불리는 '사도좌 정기방문'은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와 바오로의 묘소를 순례하고 주교단 단장인 교황을 알현해 교구 상황을 보고하는 통상적이며 전통적 행사입니다.

사도좌 정기방문은 교회법에 따라 5년마다 진행되지만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한국 주교단은 오는 20일 아침 베드로 사도 무덤 앞 경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합니다. 

또한 정기방문 기간에 주교들은 성직자부와 복음화부 등 교황청 여러 부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주교단은 20일 오후 바티칸 정원에서 거행되는 '한국의 성모 성화' 축복식에 참석하고, 22일 오전 로마 한인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거행하는 미사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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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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