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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룩셈부르크 방문 “되살아나는 민족주의와 전쟁” 비난

프란치스코 교황, 27-28일 벨기에 방문, 29일 바티칸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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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룩셈부르크 대성당에서 열린 가톨릭 공동체와의 만남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의 중심에 있는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되살아나는 유럽의 민족주의와 전쟁’을 비난하고 유럽 통합과 평화 촉진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어제(26일) 룩셈부르크 대공궁에서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단결되고 형제애가 넘치는 유럽 건설”을 호소하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또 “부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상기하고 “부유한 국가인 룩셈부르크의 의무는 가장 불우한 국가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룩셈부르크는 평화를 위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고 이주민과 난민을 환영하고 통합하는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교황은 “유럽의 출산율 감소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더 많은 어린이가 필요하고 그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역설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룩셈부르크 대성당에서 가톨릭 공동체와 만나고 있다.(사진=바티칸 미디어)


이어 가톨릭 공동체 모임 연설을 통해 이번 방문의 주제인 ‘봉사하다’는 “교회의 사명이자 고귀한 임무로 신자든 비신자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8시간 동안 룩셈부르크를 방문한 교황은 오늘(27일)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을 방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벨기에 브뤼셀 멜스브룩 공군 기지에 도착해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벨기에 국왕과 정부 당국자 그리고 시민사회 대표들을 만나고 이어 세계 최고의 신학대학 가운데 하나인 루뱅 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해 창립 600주년 기념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29일 주일, 3일 동안의 유럽 중심부 순방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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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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