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잠실7동본당(주임 이기양 신부)이 교회 신심서적 54권 읽기 운동 에 들어갔다.
본당 설립 10주년(18일)을 맞은 잠실7동본당이 11주년을 준비하며 19일부터 1년간 전개하는 신심서적 읽기 운동은 신자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마련된 행사. 매월 본당 도서위원회에서 신자들이 한달 동안 읽어야 할 책을 공지 및 판매하고 신자들이 다 읽은 다음 독서카드에 기재해 제출하면 주임신부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자들이 11월에 읽어야 할 책으로는 내 영혼의 리필 화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장미비 스물넷의 약속 겨울부채 등 5권이 선정됐다.
이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1300여권의 책이 팔리고 1주일만에 5권의 책을 다 읽었다는 신자가 속출하는 등 신심서적 읽기 운동에 대한 본당 신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읽음으로써 책 내용이 가족간 중요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는 게 본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운동을 주창한 이기양 신부는 책 읽기에 일단 맛들이게 되면 한달에 5권 읽는 것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을 것 이라면서 이 운동이 끝날 즈음에는 신자들이 한단계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리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본당이 설립 10주년을 준비하면서 지난 1년간 실시한 신약성서 쓰기 운동에 대한 신자들의 호응도 놀라웠다.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 1000여명 가운데 30가 넘는 340여명이 참가한 성서쓰기 운동은 신자들이 본당 설립 이후 9년 가까이 성전 신축에 몰두하느라 소홀해진 신앙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것이 본당측 평가다.
본당은 1단계 성서쓰기 운동과 2단계 신심서적 읽기 운동에 이어 내년 10월부터는 3단계로 본당 기도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신부는 신자들이 성서와 신앙서적으로 다져진 신앙을 바탕으로 혼자서도 올바로 기도할 수 있는 방법까지 터득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잠실7동본당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17일 장익(춘천교구장) 주교를 초청해 성서와 신앙 을 주제로 기념특강을 가진 데 이어 18일에는 세례식과 구역별 성가경연대회를 실시했다. 또 19일에는 신약성서 완필자에 대한 시상식과 홈페이지 개통식 국수잔치 등을 통해 자축하며 새로운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