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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집에 벽돌 한장씩 얹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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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으로 사용하던 건물 일부를 빌려 겨우 미사만 봉헌하고 있는 저희 성당 좀 도와 주십시오.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있는 대구대교구 옥계본당(주임 주민기 신부)은 인근 주민들에게 횟집 성당 으로 통한다. 지난해까지 횟집이던 3층 건물 1~2층을 임대해 임시 성전으로 사용하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40여평에 불과한 1층 성당에서 주일미사가 거행될 때면 늘 20여명은 꼼짝없이 서서 참례할 수밖에 없다.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새 성전 부지를 마련해놓은 상태지만 신축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옥계본당의 주일미사 참례자 수는 20대 이상 어른을 통틀어 150명 정도. 하지만 대부분이 구미공단에서 주야로 교대 근무를 하는 20~30대 노동자인데다가 2~3년이면 직장을 따라 이주하는 탓에 성전 신축에 힘을 보탤 여력이 없다. 게다가 본당 신자 70가 외짝교우인 탓에 신축 기금 신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성전 신축을 향한 본당 공동체의 의지는 더없이 강하다. 우리 손으로 조금이라도 더 모아 성전을 짓겠다 는 일념으로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구미시 예술회관에서 성전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한다. 음악회 수익금을 조금이라도 더 모으려고 몇몇 신자들은 밤낮 없이 구미 시내 본당을 돌며 표를 판매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열성에도 불구하고 본당은 신축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 교구 지원금과 인근 본당의 도움 신자들의 신립 등으로 4억원 정도를 기증받기로 했지만 전체 건축비에 절반도 안돼 신축 부지는 기초공사도 못한 채 허허벌판 그대로다.
 주민기 신부는 번듯하고 화려한 성당을 지으려고 욕심을 부리는 차원이 아니라 당장 성전을 지을 여력조차 없는 상황 이라면서 모두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하느님 집을 지으려고 노력하는 저희 본당에게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보여주시기를 간청한다 고 말했다.
도움 주실분 : 국민은행 613201-04-055823 예금주 주민기 011-9575-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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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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