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잠실7동본당 성서쓰기.신심서적 읽기 운동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성서필사로 신앙성숙 이뤘어요” 연말까지 300여명 완필.한 주에 5권 독서 『성서를 쓰며 마치 숙제를 받은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신이 났어요. 때론 알 수 없이 눈물이 주르르 흐르기도 했답니다. 하루일과 중 가장 좋았던 때는 성서를 쓰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10월 19일 오전 교중미사를 봉헌하는 서울 잠실7동본당은 1년간의 성서 쓰기를 마친 신자들의 다양한 체험담이 소박하고 진솔하게 우러나고 있었다. 서울 잠실7동본당(주임=이기양 신부)은 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전 신자가 참여하는 「신약성서 쓰기」운동을 펼쳤다. 신약성서 쓰기는 지난 해 새 성전 및 성모상 봉헌 등으로 외적성숙을 위한 활동을 마친 본당공동체가 성서말씀을 통해 신앙의 내실을 기하고 내적으로도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나고자 마련한 것.
신약성서 전체를 필사하는 힘든 일이었지만 신자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1년이 지난 현재 244명의 신자들이 완필했고 연말까지 300여명의 신자들이 완필할 것으로 본당은 예상하고 있다.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수가 평균 11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다.
특히 완필자 중에는 70세가 넘은 노인이 18명 초등부 어린이가 20명이나 되고 소문을 전해들은 개신교 신자도 익명으로 성서 쓰기 노트를 보내왔다.
본당에 오면 「누가 얼마나 썼다더라」 「성서쓰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좋다」라는 이야기만 들린다는 한 신자의 말은 성서쓰기로 거듭난 본당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성서쓰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본당은 설립 11주년을 준비하며 「교회 신심서적 54권 읽기 운동」을 새롭게 펼친다. 54일 기도를 봉헌하는 마음으로 펼치는 이 운동은 본당 도서위원회가 선정한 교회내외의 영적서적을 전신자가 한 주에 5권씩 읽는 것.
본당은 매월 「영적 성숙을 위한 독서카드」를 제작해 전신자에게 배포하고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에 「54권 읽기」 코너를 따로 마련해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본당 주임 이기양 신부는 『교회는 그동안 눈에 보이는 양적인 성장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신자들도 외형적으로 보이는 화려한 성전과 그에 따른 행사 위주의 생활이 신앙생활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해 왔다』며 『교회의 근간인 성서 그리고 지식의 보고(寶庫)인 책을 통해 신자들이 지적?영적으로 성장하고 본당이 영적인 공동체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본당은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의 「성서와 신앙」 주제 기념특강 세례식 및 구역별 성가경연대회 신약성서 완필자 시상식 및 체험발표 홈페이지 개통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10월 17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3-10-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3

2사무 22장 30절
정녕 당신의 도우심으로 제가 무리 속에 뛰어들고 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