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새 교구장이 탄생한 마산교구에 기쁨이 충만하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성효 주교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수원교구장>
“사제서품을 받고 33년을 지내셨는데, 그 중 13년 8개월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총대리 주교 직분을 온갖 열성을 다해 수행하셨습니다. 부디 좋은 기억과 추억만을 갖고 가시기 바랍니다. 마산교구의 최고 목자로서 주님 안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목하시며 큰 꿈을 펼치시길 빕니다.”
이성효 주교는 답사를 통해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돼 참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성효 주교 / 신임 마산교구장>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마산교구 교구장으로 임명하신 이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하느님과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마산교구장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주교는 수원교구 주교단과 포옹으로 평화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새 교구장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마산교구 사제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 주교는 임명 축하식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마산교구장직을 기쁘게 수락했다”면서 수원교구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성효 주교 / 신임 마산교구장>
“기쁘게 마산교구장직을 수락했고. 아마도 제가 신부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는데 엄밀히 얘기하면 바로 그것이 우리 교구민들로부터 우리 신부님들이 그러한 영성을 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러면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교구민들께 참으로 제가 감사드리는 거죠.”
이 주교는 신임 마산교구장으로서 “진정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성효 주교 / 신임 마산교구장>
“제가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바로 마산교구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산교구의 문화에 동화하도록 노력하는 것. 그러고 난 다음에 그것이 전제가 될 때 그 다음부터 소통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