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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원동본당 노인사목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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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인 지난 2일. 서울대교구 잠원동성당 교육관 지하 강당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잠원동본당(주임 양홍 신부)이 노인의 날을 맞아 마련한 잔치 한마당에 인근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300여명이 참석 먹을거리를 나누고 춤과 노래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본당이 고령사회로 변화하는 현실에 대비해 노인사목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 노인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잔치에는 본당 신자인 뽀빠이 이상용(헨리코)씨가 특별 출연 재치있는 말솜씨와 우스개소리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또 즉석에서 노래자랑 무대를 마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숨은 끼를 맘껏 발산하기도 했다. 가수 최승희(막달레나)씨 세종대 오세란(베르나데타) 교수와 홍보영(엘리사벳)씨도 대중 가요와 남도 민요 가야금 병창 무대를 꾸며 노인들의 흥을 돋구었다.
 그간 매년 한차례 지역 노인들과 함께 하는 경로잔치를 마련해온 본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단순한 잔치 한마당에서 벗어나 관할구역에 상대적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상황을 고려해 노인사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신자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이미 지역 노인에게 한·양방 분야에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본당은 내년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수대학 설립도 준비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노인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선교하는 활동도 계획 중이다.
 양홍 주임 신부는 사회가 점점 고령화하는 현실에서 교회도 노인사목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잔치를 마련하게 됐다 면서 성당을 신자들만이 아니라 비신자 지역민 모두가 삶의 여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지역 선교와 복음화에 힘써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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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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