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교회 공식 해외 원조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조규만 주교)이 강진으로 고통받는 미얀마에 긴급구호기금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한 모금은 1일 시작했다. 구호기금은 미얀마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사업에 쓰인다.
아울러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일 열린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미얀마 지진 피해 긴급구호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미얀마 현지 피해 현황을 파악, 복구 지원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엔(UN)의 발표로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약 4000명이 부상당했다. 전체 피해 인구는 총 인구 40에 달하는 2000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국제 카리타스는 “현재 식량과 안전한 주거지·급수·위생 지원이 시급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의 정회원기구이다.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후원금과 해외원조주일 특별 헌금으로 연평균 40여 개 해외원조 사업에 한화 약 4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 강진 피해 긴급구호 특별 모금
우리은행 1005-701-443328,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문의 : 02-2279-9204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