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뜻 기리며 사랑나눔도
6년째 행사 지속
헌혈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
서울대교구 새남터본당(주임=고상선 신부)이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순교자 현양 행사가 본당은 물론 교구를 뛰어넘어 순교정신을 맛볼 수 있는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9월 순교자 현양대회를 열고 있는 새남터본당은 매회 때마다 한달여에 걸쳐 순교정신의 참맛을 들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평을 얻고 있다.
2주간에 걸쳐 이어진 피정과 음악회 대축제마당 아나바다 바자회 등으로 첫 해 현양대회를 시작한 새남터본당은 이듬해에는 특강을 따로 마련하는가 하면 3회 대회 이후부터는 순교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해 성가발표회와 순교극 구역대항 장기자랑 교회사 강연 사물놀이 바자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뜻을 기리고 신앙쇄신을 다짐하는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올해도 8월 31일 성인유해 행렬과 「신자 1인 성인 한 분 모시기」 행사로 순교자성월을 시작한 새남터본당은 9월 한달 동안 「103위 성인 퍼즐 맞추기」(8월 31∼9월 27일) 절두산성지 도보순례(9월 27일) 등 세대와 나이를 뛰어넘어 모든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순교자성월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일에는 대묵상 구역별 성지안내 경연대회 순교체험 국악미사 및 강의 먹거리 잔치 한마당 등 어우러짐의 장을 마련해 행사를 통해 이끌어낸 순교정신을 자연스럽게 갈무리하도록 이끌고 있다.
나아가 대회 기간 중 사랑의 헌혈 등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어 행사를 통해 다진 신앙을 다시 한번 승화시키고 나누는데도 한 몫하고 있다.
특히 새남터본당은 이런 현양 행사에 성지를 순례하는 타본당 타교구 신자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외부 신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년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는 조광휘(토마)씨는 『새남터에서 순교하신 수많은 신앙선조들의 뜻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상선 신부는 『늘 반복되는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순교자들을 늘 새롭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매년 색다른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있다』며 『순교자 현양대회가 현시대의 순교와 순교정신을 묵상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및 후원 문의=(02) 716-1791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