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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서품성당 자재 국내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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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선 신부가 진자항성당 철거 자재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진자항성당 복원 “전망밝다” 153년 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았던 진자항(金家巷)성당의 철거 자재들이 9월 6일 인천항을 통해 한국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 은이공소 터에 진자항 성당을 재현(복원)하려는 수원교구의 기념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
벽돌 2박스와 기와 4박스 기둥 12개 대들보 등으로 이뤄진 철거 자재들은 2년 동안 중국 상하이교구 당묘교 성당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대부분이 350여년 전 자재여서 성당 재현 작업에 직접 사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이 성 김대건 신부 현양위원회(위원장=한상호 신부 총무=안병선 신부) 측은 금년 수원교구 설정 40주년을 기념해 기공식을 갖고 오는 12월 내로 준공 및 봉헌식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은이성지」 입구에는 공장들이 난립해 있고 현재 도로망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진자항성당의 복원사업이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양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식 성미술 양식은 물론 제대에 이르기까지 철거와 서품 당시의 모습에 평수나 구조가 가장 근접하도록 재현해 낼 계획』이라며 『용인시가 이미 계획돼 있는 도로 기반 시설을 앞당겨 설치해주고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 해준다면 곧바로 성당 건립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양위원회 측은 120평 규모의 진자항성당 이전 재현이 완료되는 대로 6000여평 규모의 김대건 신부 기념관과 피정의 집 건립 등 후속사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주요 사적지로 평가받는 진자항성당은 17세기 중국 명나라 숙종 때 중국 화동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성당으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조선교구장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은 곳이다. 진자항성당이 이전 재현되는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 활동이 이뤄졌던 곳으로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상 최초의 본당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진자항성당 후원 문의=(031) 338-3011 은이 성 김대건 신부 현양위원회
곽승한 기자
aulo@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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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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