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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묵동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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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묵동본당(주임 송차선 요한 세례자 신부)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9월 7일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며 새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는 1부 기념미사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됐으며, 신자들은 미사 중 전 공동체가 참여한 성경 필사본과 묵주기도 천만 단을 봉헌했다. 2부 기념식은 축사와 본당의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약사(略史) 보고, 성당과 공동체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본당은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한 공동체로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하신 말씀을 실천하며 지난 반세기를 걸어왔다”며 “설립 50주년을 은총의 희년으로 가꾸길 기대하며, 하느님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웃을 사랑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당은 이날 특별히 지역 식당들과 상생 협약을 맺고 마련한 ‘상생 쿠폰’을 신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는 50주년 주제 성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사도행전 8,8)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반세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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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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