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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천호동본당, 문화유산보존관리위원회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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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천호동본당(주임 강문일 요한 사도 신부)이 설립 70주년 역사 쓰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본당은 9월 7일 성당 1층에서 ‘신앙문화유산보존위원회’(위원장 유구영 토마스 아퀴나스, 이하 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본당 문화유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8년 본당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본당 문화유산을 수집·관리하며 역사 편찬에 힘쓰는 위원회의 역할을 신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본당 역사 쓰기에 신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9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를 매개로 위원회가 모아온 유산을 소개하고, 본당 역사와 관련된 자료 기증을 독려하고 있다.

 

 

권주연(글로리아) 간사는 “현판식과 전시회를 계기로 본당 역사를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위원회가 있다는 것을 교우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돼 ‘풀뿌리’ 방식으로 본당 70주년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문일 신부는 “본당 문화유산 보존에 힘쓰는 위원회를 위해 기도한다”며 “교우들께서 유산 기증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4년 10월 12일 출범한 위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97년 3월 2일 당시 교황청 교회문화재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회람 「교회 기록 보관소의 사목적 기능」(The Pastoral Funtion Of Church Archives)의 가르침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 회람은 “문화적 자산은 전통을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며, 눈으로 볼 수 있는 복음화에 대한 기억이자, 사목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위원회는 2011년 봉헌된 새 성당 건축 관련 성물, 1968년 병인박해 순교자 24위 시복식 순례단 사진 등을 수집했으며, 본당 주보 김성우(안토니오) 성인의 자료를 모으기 위해 수원교구 구산성지와 서울대교구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등을 방문했다. 향후 보유한 유물들에는 명판을 부착하고, 신자들이 보유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리플릿’ 등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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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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