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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사랑의 선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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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화곡본동성당(주임 차원석 신부)에 각종 신상품과 새것 같은 중고 의류 생활필수품 등이 산더미 처럼 쌓였다. 화곡본동본당의 주도로 목동·목5동·발산동 본당 등 인근 본당이 함께 추진해 온 몽골 시골마을 돕기 행사 에 참여한 신자와 익명 후원자 각 기업체들이 보낸 물품들이다. 물량은 수출용 박스로 605개 박스를 실을 수 있는 4feet짜리 콘테이너 1대 분량이나 됐다.

신자들의 호응도도 뜨거워 당초 8월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접수를 받으려던 계획이 8월28일 이미 초과달성돼 접수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인근 본당들뿐 아니라 평화시장본당에서 수출용 숙녀복을 위주로 한 의류를 승합차 1대 분량이나 보내왔다. 봉헌할 물품이 없는 가정에서는 생필품과 학용품을 구입해 봉헌했으며 또 의류업체나 물류창고업체 기타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교우들도 많은 상품을 기증했다.

화곡본동본당은 수집물품을 5일 부산항에 보내 배에 선적 중국을 거쳐 육상운송편으로 2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 보낼 예정이다. 수집물품이 몽골에 도착되면 몽골측에서 자선단체가 가장 어려운 시골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몽골에 보내질 분량이 1개 박스당 10가구에 나눠도 남을 만큼 많아 몽골 시골마을 6000여가구에는 충분히 분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식(토마스 71) 본당 총회장은 본당에서 아나바다 매장을 해보니 쓰지 않는 물품이 많이 들어와서 가까운 이웃도 지원했으니만큼 이번에는 나라 밖 어려운 형제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몽골 돕기가 이뤄지게 됐다 며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았다 고 말했다.

차원석 신부도 어려운 이웃 돕기에는 나라 안팎이 따로 없기에 올해는 본당에서 처음으로 이웃나라를 돕기로 사목방침을 정하고 적합한 나라를 찾던 중 지원대상국을 몽골로 선정하게 됐다 면서 우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으면서 보관 중인 물품을 모아 한 콘테이너에 담아 보내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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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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