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이천본당(주임 문병학 요셉 신부)은 11월 9일 설립 84주년 본당의 날을 맞아 경기도 이천시 온천공원에서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미사를 봉헌하고, ‘2025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
문병학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평신도 주일이기도 한 오늘 본당 공동체가 운동회를 통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 친교와 나눔의 자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 상임위원회 김학원(요셉) 총회장은 미사 강론에서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이자 평신도 주일인 오늘 본당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내가 머무는 이 자리, 이 공동체가 바로 하느님의 성전이기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함께 웃는 순간 그곳이 바로 하느님이 계신 성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도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미사 후 열린 운동회에서 신자들은 희망배구, 유치부·초등부의 ‘믿음의 바벨탑 릴레이’, 어르신 신자들의 큰 공 굴리기, 성가정 만들기 프로젝트, 사랑과 열정의 공동체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졌다.
마장지역장 김현(루치아) 씨는 “비가 내릴 거라는 예상과 달리 화창한 날씨를 마련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운동 경기를 통해 주님 안에서 함께 달리고 격려하고 웃는 가운데 하루 종일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