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발산동본당(주임 김숭호 안드레아 신부)은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성당 1층 로비와 만남의 방에서 ‘희년 성지순례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2025년 희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본당 신자들이 개인이나 가족, 단체별로 이탈리아 로마나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순례하고 찍은 사진들을 공동체와 공유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본당은 주보 공지를 통해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출품작을 받은 뒤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금상 1개 작품, 은상 2개 작품, 동상 3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수상작을 포함해 모두 190여 작품을 전시했다.
금상은 본당 ‘성물방 봉사회’가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를 순례하며 찍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선정됐다. 은상은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회의 새남터순교성지 순례 사진 ‘신앙심 발산’ 외 작품 1점, 동상은 임경헌(요아킴) 본당 사목회 해외선교후원회장이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수비아코 베네딕도수도원을 순례하며 찍은 ‘베네딕토의 거룩한 동료’ 외 작품 2점에 수여됐다. 금상은 30만 원, 은상과 동상에는 각각 상금 20만 원과 10만 원이 수여됐다.
성물방 봉사회 김애경(아녜스) 회장은 “본당에서 희년을 기념해 성지순례 참여를 권유해서 여러 성지들을 순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회원들과 절두산순교성지를 순례하던 중 만난 수녀님이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금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숭호 신부는 “희년 성지순례 사진 전시회에 본당 많은 신자 분이 출품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