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 간돌포(이탈리아)=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일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본부 건물의 차량 폭탄 폭발사건과 예루살렘 버스 폭탄 테러에 대해 깊이 개탄하면서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카스텔 간돌포에서 가진 일반알현에서 전날 발생한 테러 사건들과 관련 사람들의 마음에 지혜가 생겨 증오와 폭력의 고통스런 악순환을 깨뜨릴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자 고 말했다.
19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동쪽 유엔본부가 있는 카날 호텔 앞에서 차량 폭발로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루 유엔특사를 비롯해 2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날 이스라엘 예루살렘 도심에서도 버스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8명이 사망했다.
교황은 또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보낸 위로 전문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비극적 사건으로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실 것을 전능하신 하느님께 간구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교황대사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는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발 사건을 이라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기구에 대한 야만적이고 비이성적 행동 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