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본당 청년들이 이주 노동자들과 캠프를 마치고 기념촬영 했다. 얼굴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필리핀 이주 노동자 등 200여명 참석 성황
수원교구 원곡본당(주임=최병조 신부)은 8월 9∼10일 1박2일간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도 심리포 해수욕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본당 청년이 함께 하는 「청년연합캠프」를 개최했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교구 내 공단지역에서 일하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가나 등지의 이주노동자들과 본당 청년 200여명이 참석 함께 어우러져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살리고 신앙 안에서 하나됨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최병조 주임신부는 10일 폐막식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은 비록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사랑으로 껴안아야 할 우리의 이웃이자 형제들』이라고 강조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신앙 안에서 희망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3년째 국내 한 전자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인 이스마엘(25)씨는 『한국 청년들과 함께 기도하고 웃고 즐거워하는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준 최병조 신부님 이하 본당 청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 반월 공단 등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 특성에 따라 수년전부터 노동자들과 호흡을 함께해 온 원곡본당은 앞으로 외국본당과의 자매 결연을 맺고 전문상담 기구를 갖추는 등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사목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승배 수원지사장 kim@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