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라따 선교수도회(지부장 박호 신부)가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인의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성을 전하는 선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콘솔라따회는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에티오피아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700여만원을 모아 보내준데 이어 7월부터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유치원 교실 건축비를 모금하고 있다.
이 선교 캠페인은 목돈이 들어가는 대규모 선교사업에 힘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꼭 필요한 소규모 사업을 찾아서 직접 성사시키기 때문에 즉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외부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수도회 회원과 후원자들이 입소문으로 진행하는 조용한 캠페인 이다.
올 하반기 목표는 나이로비 변두리에 있는 가난한 마을에 어린이 80명이 들어갈 만한 유치원 교실을 짓는 것. 총사업비는 600만원. 어린이들은 현재 마을의 유일한 공공시설인 작은 경당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공간이 비좁아 콩나물 시루 를 방불케 한다.
콘솔라따회가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을 찾아내는 비결은 아프리카 8개국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이 시시각각 정확한 정보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콘솔라따회는 한국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세계 24개국에 선교사를 파견한 102년 역사의 국제적 선교수도회다. 한국에는 1988년에 진출했으며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한국지부 본원을 두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 황 바오로 신부는 우리가 아프리카에 직접 가서 굶는 아이들에게 밥을 떠먹이고 교실을 지어줄 수는 없지만 성금을 보내주면 그곳 회원들이 한국교회 이름으로 그 일을 대신 해준다 며 우리의 물질적 선교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열악한 아프리카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선교 캠페인 계좌: 국민은행 233-24-0323-186 (예금주 남요한 바오로)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