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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성당 전통기와얹은 돌담 쌓고 조경도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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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지역 주민들이 모여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당 저녁 식사 후 편안한 복장으로 가족이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성당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원교구 안성성당(주임 안형노 신부 구 구포동성당)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전통 기와 돌담(180m)을 쌓고 조경을 새로 하면서 비신자들도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인구 15만 안성시 중심가에 있는 안성성당은 대지가 4000평에 이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성본당은 또 이번 조경사업과 별도로 돌담길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설치 안성 지역을 방문하는 타 지역 신자들도 편안하게 찾아 기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도 기념물 제82호인 안성성당은 올해로 본당 설립 103년을 맞고 있으며 전주 전동성당 설계감독 및 명동성당 내부공사를 감독한 프와넬(Victor Poisnel) 신부가 설계 감독을 맞아 지난 1922년 지은 구 성당과 2000년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은 성당 2동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1922년 지어진 성당은 한옥과 서양 건축양식의 절충한 건물로 건축사적 가치도 높아 지역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안형노 신부는 성당은 단순히 신자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며 본당 신자뿐만 아니라 타 지역 신자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성당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kwangh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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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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